2021년 대전사회복지사 한마음의 날 개회사(21.11.09)

이경희
2021-11-09
조회수 564

 

안녕하십니까?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 이경희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작년에 이어 올 해도 비록 온라인 중심의 행사가 되었지만 대전 사회복지사 동료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위풍당당 대전사회복지사' 한마음의 날 행사를 시작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직접 대면서비스 제공이 방역의 위중함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안타까움과 새롭게 만난 비대면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 등도 우리에게는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통제 위주의 전달체계가 갖는 한계도 볼 수 있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중요성도 체험하였습니다. 이는 앞으로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전면적인 수정과 사회복지의 내용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의 충분한 재정투입의 중요성과 현장 인력의 확충이라는 과제도 던져 주었습니다. 팬데믹으로 닥친 여러 위험과 업무의 과중 속에서도 굳건히 현장을 지켜주신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수고와 헌신이 더 귀중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금년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보다 나은 복지사회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길 원합니다.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는 향상된 복지서비스는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과 현장에서의 동료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변화시켜 가야 합니다. 대전시의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수고해주신 허태정 대전시장님,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님, 교육복지를 위해 수고해주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님 이하 모든 공무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대 사회는 중앙정부의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현재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황인호 동구청장님, 장종태 서구청장님, 서구의회 이선용 의장님, 유성구의회 이금선 의장님의 열정으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으로서의 사회복지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이 배출한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박범계 법무장관님의 관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박영순 국회의원님과 대전의 모든 국회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대한민국이 보다 선진화된 복지국가의 대열에 들게 하기 위하여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에서의 사회복지 종사자 역할이 보다 분명해지고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자긍심, 자율성 등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법들의 정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사회복지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단일임금제의 도입과 복지국가의 완성을 위해 수고하시는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님을 많이 만나주시고 사회복지사 등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서비스는 충분한 재정과 현장에서 훈련된 다양한 경험들이 소중합니다. 제도적 한계로 현장의 귀중한 경험들이 단절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중심축으로서의 대전사회서비스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사회복지협의회, 대전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모여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들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사회복지 각 직능단체장님들과도 새로운 복지정책 의제들을 발굴하고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사회복지사 동료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뵈면서 많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 논의되었어도 지지부진했던 처우문제가 민선 7기에 들어오면서 비로소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행복한 결과들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서비스의 중복문제와 여전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아픔도 있습니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면서 보다 현장 중심의 사회복지정책들이 정비되고 재도약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현장에서의 귀한 공적을 이유로 수상하실 모든 수상자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주체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동료 여러분이십니다. 처음 맞이한 팬데믹을 통해 얻은 귀한 경험들이 대한민국 사회복지발전에 크게 쓰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누가 칭찬하지 않아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팬데믹 상황의 어려움들을 이겨내신 대전 지역 사회복지사 동료 여러분들의 수고를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복지국가의 완성을 위해,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사회복지사 동료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