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인터뷰


2026년 1월 사회복지사 인터뷰_양승민 사회복지사


2026. 1.
대전사회복지사 인터뷰(Djasw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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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Social Worker Interviewee) : 양승민
사회복지사 인터뷰는 월 1회 대전지역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사회복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 협회 활동, 동료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등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2026년 1월 인터뷰는 복지 현장에서 뜻있게 일하고 계시는 『자혜은빛마을 양승민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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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함께한 노인요양시설 자혜은빛마을 양승민 사무국장
"안녕하세요. 현장과 학계를 잇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
노인요양시설 자혜은빛마을 양승민입니다."

Q. 안녕하세요. 양승민 사회복지사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으며, 학업을 이어가던 중 사람의 삶에 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사회복지의 길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회복지학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는 자혜은빛마을이라는 노인복지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며, 현장과 학계를 잇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늘 배우는 자세로 실천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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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민 사회복지사(노인요양시설 자혜은빛마을 사무국장)

 현재 노인요양시설 자혜은빛마을 사무국장으로서 시설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총괄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운영 및 행정 계획 수립·실행, 인사·노무, 회계·재무, 어르신 입·퇴소 관리와 요양서비스·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부서 간 협업·조정, 직원 고충상담, 지역사회 연계, 자원개발 등 대내외 협력 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행하는 업무가 다양하지만, 이는 동료들과의 견고한 팀워크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작은 노력들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온기로 스며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Q. 그럼, 현재 근무하고 계신 자혜은빛마을은 어떤 기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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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자혜은빛마을 전경

 자혜은빛마을은 2004년 개원해 2026년 1월 현재 22년째 운영 중인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대전자혜원 산하 시설로서 법인의 역사와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 노인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태산 자락에 위치하여 도심 인프라의 접근성과 자연의 안정감을 동시에 갖췄으며, 이는 어르신과 종사자 모두에게 정서적 활력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어르신들께서 이곳을 단순한 시설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느끼시도록 개인의 생활 이력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일상의 선택권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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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자혜은빛마을 전경

 또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결국 서비스의 질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종사자와 어르신 모두가 함께 오래 머물 수 있는 기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봉사라는 설립 취지를 우선하는 철학은 지난 20여 년간 자혜은빛마을이 신뢰받아 온 든든한 기반입니다.


Q. 사회복지를 실천하게 된 계기동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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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전사회서비스엑스포 : 대전광역시노인복지시설협회 부스 운영 中

 사회복지를 실천하게 된 계기는 거창한 사건이라기보다는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운동을 위해 찾은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2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를 넘어 교류하며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같은 지역사회 내에서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상반된 노년의 삶을 보며 ‘행복이란 무엇인지’, ‘왜 이런 격차가 발생하는지’, ‘사회가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질 차이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고민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삶의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사회복지’라는 학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삶의 조건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을 느꼈고, 그 마음이 지금까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Q. 업무를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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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혜은빛마을 프로그램 中

 사회복지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은 어르신들과 맺는 깊은 유대감과 일상의 기억들입니다. 매일 안부를 묻고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드릴 때, “자네 덕분에 산다”라며 가족처럼 의지해 주시는 말씀에서 제 직업이 누군가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일임을 실감합니다.


 기억에 남는 사례로 시설 내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신 남녀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노년기 정서적 교류가 소중하다고 생각해 양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두 분이 부부처럼 의지하며 지내시도록 도왔습니다. 외로움이 줄어든 두 분의 모습은 적극적인 돌봄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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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혜은빛마을 프로그램 中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몇 년간 자녀들의 방문이나 연락이 전혀 없었던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께서 시설에서 생활하시다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셨고, 치료 끝에 결국 돌아가신 사례입니다. 안타깝게도 어르신 사망 소식을 전달하여도 자녀 중 누구도 병원비 지급이나 장례를 위해 나타나지 않아 직접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긴급복지지원제도와 장제급여 지원을 신청해서 해결해 드렸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어르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드리는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는 소명을 깊이 새긴 계기였습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경험들은 힘겨운 현장에서도 저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누군가의 삶에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제가 사회복지 실천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싶으신가요? 또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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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유공자 표창 시상식(오른쪽 2번째, 양승민 사회복지사)

 현장의 일상 속에서 사람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돕는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노인복지 현장에서는 어르신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는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업무 환경과 직결됩니다. 사람이 존중받는 조직이 최선의 서비스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직원과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교육자로서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문성과 윤리, 사회구조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며 성장하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연구 활동을 통해 현장의 문제의식을 학문적으로 정리하여 정책과 제도의 변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현장의 책임을 다하는 실천가인 동시에 사회 변화를 고민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합니다.


Q. 대전 사회복지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협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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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연회비 단체납부기관 선물전달(왼쪽 2번째, 양승민 사회복지사)

 대전사회복지사협회가 사회복지사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처우개선비 지급은 고무적이며, 나아가 문화시설 이용 혜택이나 육아 지원 확대 등 사회복지사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복지 제도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특히 처우가 열악한 노인장기요양 사회복지사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합니다. 그간 지자체의 직접 근태 관리가 없다는 이유로 유급병가나 처우개선 휴가,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등에서 배제되어 왔으나, 실상은 지자체 지도점검 시 종사자들의 근태도 살펴보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시스템을 통해 이미 더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목소리를 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회복지사 간 연대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동아리, 교육, 세미나)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정책 변화를 현장의 언어로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희망합니다. 협회가 현재 사회 제도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필요한 정책의 방향은 무엇인지,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등을 선제적으로 안내한다면, 사회복지사 개인의 역량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수준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협회어떤 활동기대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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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전사회복지사협회 회원네트워크사업 '클라이밍' 中

 앞으로 협회의 단순한 회원을 넘어, 현장 경험과 학술적 고민을 나누는 파트너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특히 협회의 연구 및 조사 사업에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체계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또한 기관 운영, 인사·노무, 전문성 강화 등 현장의 공통된 고민을 바탕으로 협회의 사업 기획과 정책 구체화에 실무적·학술적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후배 사회복지사들과 교류하는 교육이나 네트워크 모임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우리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연대를 강화하는 일에 동참하겠습니다.


 대전사회복지사협회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창구이자, 사회복지사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끝으로, 대전사회복지사님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대전의 동료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은 늘 빠듯한 여건 속에서 끊임없는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을 마주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업무의 무게가 보람보다 크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여러분의 실천이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순간에는 서로 연대하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갔으면 합니다. 대전의 모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더 존중받는 환경에서 오래도록 현장을 지켜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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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6년 1월 23일(금)
발행처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발행인 : 이진희 / 편집인 : 강지훈
이메일 : djasw@hanmail.net
홈페이지 : www.djasw.or.kr
전화번호 : 042-254-7109 / 팩스 : 042-254-7107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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