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사회복지사 인터뷰 - 박스민 사회복지사




A.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10년 만에 신입 사회복지사가 된 박스민입니다. 10년 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다른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사회복지사의 꿈을 안고 올해 2월 대덕구가족센터에 입사하여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A. 저는 대덕구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 ‘찾아가는 결혼 이민자 다이음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적 목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를 감소하여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업 신청을 센터에서 직접 받고 있어서 대덕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 또는 가족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중 하나입니다. 교육활동비 지원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결혼이민자 다이음사업은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 다문화활동가로 참여하여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를 찾아가 다문화 이해교육을 하는 사업입니다. 전국의 가족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던 사업으로 24년부터는 종료된 사업인데 대덕구의 지원으로 대덕구가족센터에서는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총 5개 나라(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여섯 분의 강사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축제 시 부스로 참여하여 다문화 인식개선, 다문화 체험 등 다양한 다문화 친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사님들과 소통하며 결혼이민자가 주체적으로 다문화공존에 대한 인식과 수용성 제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돕고, 교육신청 기관과 강사님들 시간을 조율하여 강사를 파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부터 공모사업으로 운영되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꿈을 디자인하기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A. 대덕구가족센터의 미션은 “다양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공동체 실현”입니다. 공감·소통·존중이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가족의 유형별로 이원화되어 있는 가족지원 서비스를 통합하여 한 곳에서 가족의 유형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의 자랑거리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처음 입사할 때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입사했는데, 한 분 한 분이 정말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고,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앞으로도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중·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작은 요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셔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많은 시간을 요양원에서 보냈었습니다. 어르신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시는 것을 직접 경험하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정서적으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사회복지기관은 아니었지만,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며 사회복지기관과의 관계는 간접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사회복지사로서 내가 가진 전문성을 펼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를 단순한 봉사 직업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사회복지사가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배우며 전문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A. 5월에 '온 가족 놀이마당'이라는 가족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센터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족센터’로 전환된 후 가족 중심으로 개최되는 첫 번째 행사로, 센터 홍보를 위해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행사 장소가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가족과 지인들에게 참여 요청을 드리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습니다.

또한, 지인들 중 지역 내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경품 후원을 요청했더니 모두 흔쾌히 참여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풍성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참석자들 대부분이 경품을 받아 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렇게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A. 이용자분들의 미소를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때때로 무뚝뚝하거나 대화하기 어려운 분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업무를 처리하거나 대화를 나눈 후에 미소 지으며 인사해 주실 때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낍니다.

A. 저는 신앙을 갖고 있어 항상 기도를 통해 회복하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가족들이 에너지 원천입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해주는 따뜻한 사랑의 말들에 에너지를 얻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음식이 저에게 에너지원이 되는데, 특히 근무 중 오후 2-3시쯤에 즐기는 커피와 간식은 일상에 큰 활력을 줍니다!


A. 이용자분들이 편하게 다가오고 대화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사회복지사의 말투나 분위기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용자와 동료들을 대하는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A. 항상 대전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신입사회복지사 웰컴키트 받았을 때 매우 환영받는 느낌이라 10년 만에 현장에 온 저로서는 감회가 새롭고 감사했습니다웰컴키트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입사회복지사들에게 제공 해주세요~!!

A. 사회복지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많은 분들이 희망과 힘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 있는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길 바랍니다. 파이팅!

9월 인터뷰는 박스민 사회복지사(대덕구가족센터)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박스민 사회복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 | 2024년 9월호
- 발행일 : 2024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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