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 사회복지사 인터뷰 - 손선문 사회복지사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A. 안녕하세요. 저는 정신건강증진시설 우리누리에서 재활사업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손선문 사회복지사입니다. 2002년에 첫 직장으로 입사하여 22년간 정신장애인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A. 저는 만성정신장애인의 재활프로그램 기획 및 재활사업운영 전반적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는 만성 정신장애인의 체계적인 재활·자립을 위한 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자원연결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확보, 가족 기능상실로 인한 가족결연서비스, 사회적 편견해소를 위한 인식개선 관련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A. 1986년도에 만성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신건강증진시설 우리누리는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슬로건 아래 40여 명의 종사자들이 열정적으로 정신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으며 가족 같은 친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장기근속 종사자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1999년 시작된 정신요양시설 전국시설평가로부터 최근 2023년 전국시설평가까지 27년간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어 입소하고 계신 정신장애인분들에게 한결같은 최고의 서비스와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정신건강증진시설입니다.

A. 저는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성장했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품다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사회복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A. 사회복지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영역으로 소중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주고 가족이 되어주며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임을 알게 해주는 직종인 것 같습니다.

또한, 각박한 세상에서 제 도움이 필요한 클라이언트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일깨워 주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따스한 정이 있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A. 저희 시설은 감염 취약시설로 분류되고 거주하는 장애인분들은 고위험군에 속하여 코로나19가 발병되고 유행할 당시 집단 전염으로 인해 기관이 코호트 격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40여 명의 직원들과 150여 명의 생활인들이 2주간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감염된 분들을 격리하고 더 이상 확진되지 않도록 각종 방역과, 생활 분리 등 직원이 확진되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함께 생활하며 장애인분들을 돌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 거주했던 장애인분들과 직원들이 위기의 순간을 함께하며 더욱 가족으로서의 끈끈한 결속력을 가졌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A. 나에게 사회복지란 약자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장애인분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약자이기에 그분들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가치를 인정해 주며 권리가 보장되도록 도와주는 마음과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A. 사회복지사로서 클라이언트에게 있어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있으나 마나 한 존재가 아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그분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A. 가장 소중한 나의 가족과 직장에서의 동료입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남편과 사랑하는 두 딸이 있어 힘을 얻고 있으며 사회복지현장에서는 같은 가치관으로 어렵지만 소중한 일을 함께 하고 있는 동료가 있어 사회복지사로서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