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대전사회복지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전열린가족통합상담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김순란 사회복지사입니다. |
A. 저는 폭력피해 회복지원을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교제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지원하며, 여기에는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지원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폭력피해자를 위한 심리 상담 및 의료지원, 법률 지원, 생활지원 등을 통해 가정의 회복을 돕고 피해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과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A. 대전열린가족통합상담센터는 “열린공간”입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보다 나은 삶으로서의 열리는 통로역할을 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열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동부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역에서도 가까워 어느 지역에서나 빠르고 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내담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담사들이 센터의 자랑입니다. 근무시간 이후 시간을 쪼개어 새로운 상담기법을 공부하고 전문상담사로서의 자질향상을 위한 국가자격검정을 취득하여 공신력 있는 상담사로서의 역량개발로 임상심리 및 직업상담사자격증까지 다양한 자격을 취득하여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폭력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지원과 회복을 위해 주중프로그램, 일과 후, 주말 프로그램을 열고 있습니다. 위풍당당, 아임ok, 다시 시작, 열린이음표 등과 같이 폭력 피해자와 함께 호흡하며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이끌어 내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A.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 공부에 도전을 하게 되었고 사회복지실습기관을 통해 상담소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 내에 문제로 어려워하는 내담자들을 돕는 일이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나 또한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이기에 이 일을 통해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회복되고 힘을 얻어가는 내담자들과 호흡하며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상담을 더 공부하고 싶어 상담 대학원에서 전문적인 상담공부도 하였습니다. 이후 내담자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단순히 문제 해결이 아닌 영성적인 부분도 함께 고민하면 내적인 힘을 키우고 스스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복지신학 박사과정에도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A. 첫 번째는 성장입니다. 내담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담자들도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내담자의 깊은 이해를 경험하게 되고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동지애입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 및 여성피해지원 기관과의 친밀한 네트워크로 개별적인 일들을 열심히 하다가도 협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연대하여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돕는다는 것입니다. |
A. 오랜 시간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마음에 선물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한복을 만드신 내담자분께서 만드신 작품을 상담소에서 열리는 행사에 전시도 하고 직접 만드신 소품을 다른 분들 위해 사용해 달라고 주신 일입니다. 너무나 예뻐서 사용하지 못하고 지금도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기꺼이 다른 피해자 지원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신도 도움을 받았으니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시는 분들을 볼 때 큰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
A.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발로 뛰고 손으로 만들어내고 가슴으로 나누어야 하는 일이 사회복지입니다. 발굴하고 찾아서 지원하고 마음으로 응원하는 일이 직업이라는 것에 큰 자긍심을 갖게 합니다. |
A. 배움입니다. 저와 우리 기관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은 저희의 스승입니다.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찾아오시며, 때로는 저희의 지원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일 때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깊이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왔지만, 가끔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분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다른 편한 일도 많은데 왜 이렇게 어려움을 겪으며 일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고, 책은 제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삶의 배움터이자 성장의 장이 되었습니다. |
A. 저의 에너지 원천은 가족과 함께하는 동료입니다. 저희 온 가족이 후원자로 특히 80세를 훌쩍 넘으신 엄마는 지금도 후원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힘닿는 데까지 돕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후원뿐만 아니라 저를 보고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가족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힘들어도 투정 부릴 수 있고 함께 고민하여 주는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분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A. 첫째, 내담자들이 다양한 문제를 도울 수 있는 치유센터를 여는 것입니다. 좋은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처에서 쉬면서 내면의 문제와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구력을 키워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둘째,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정작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면 돕는 것이 모래 위에 세운 공든 탑이 되기도 합니다.
셋째, 후배양성입니다. 여성폭력지원기관은 근무환경이 열악하여 이직률이 높습니다. 전문상담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것입니다. |
A. 우선 대전사회복지사의 지위 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애써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회비 단체납부 선물로 원형거울을 협회로부터 받아 사무실에 걸어 놓고 있습니다. 그 거울을 볼 때마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점은 다양한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과의 만남의 장을 더 많이 열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
A. 우리는 언제나 함께입니다. 만나면 반갑고 친구 같아서 좋습니다. 어느 곳에서 뵙게 되더라도 아는 체해주시고 이번 사회복지사 인터뷰 12월호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4년 잘 마무리하시고 2025년도에는 좋은 소식 많이 들려주는 기관과 사회복지사님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파이팅!! |
12월 대전사회복지사 인터뷰는 김순란 사회복지사(대전열린가족통합상담센터)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김순란 사회복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 | 2024년 12월호 |
- 발행일 : 2024년 12월 12일 - 발행인 : 이진희 - 편집인 : 강지훈, 김다빈 - 홈페이지 : www.djasw.or.kr - 이메일 : djasw@hanmail.net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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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정작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면 돕는 것이 모래 위에 세운 공든 탑이 되기도 합니다.
셋째, 후배양성입니다. 여성폭력지원기관은 근무환경이 열악하여 이직률이 높습니다. 전문상담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