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대전사회복지사 인터뷰(Djasw Interview)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우찬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
인터뷰이(Social Worker Interviewee) : 심우찬 |
사회복지사 인터뷰는 월 1회 대전지역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험, 사회복지 시작하게 된 계기, 협회 활동, 동료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등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2025년 1월 인터뷰는 교육 현장에서 뜻있게 일하고 계시는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우찬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인터뷰를 함께한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우찬 교수 |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그리고... 사회복지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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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우찬 사회복지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심우찬, 사회복지사입니다!
제가 학교에서 하는 일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서 가르치는 일, 논문 작성을 지도하는 일입니다. 저는 특히 재난이나 범죄 피해를 입은 분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그분들의 회복을 위한 개입을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교수(오른쪽 아래 1번째, 심우찬 사회복지사) |
그럼, 학교 밖에서는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
학교 밖에서의 일 중 저의 많은 시간과 관심을 요하는 역할에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회장으로서의 역할이 있고, 가정폭력과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복지법인 <나자렛 성가회>의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이 있습니다. |
2025년의 첫 번째 사회복지사 인터뷰에 함께 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
'사회복지사 인터뷰' 공간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사회복지사이지만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않은 교육자로서 저는 일선에서 애쓰시는 사회복지사 앞에 서면 늘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중에는 현장에서 직접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분, 행정업무를 맡아 하시는 분, 연구하고 정책 제안을 주로 하시는 분, 그리고 교육을 주로 하는 분 등 주 업무와 분야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 '사회복지사'라는 흔들림 없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 공간에 저를 초대하셨다는 것은 저를 동료 사회복지사로 인정하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2025년을 시작하면서 저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예비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진(오른쪽 2번째, 심우찬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를 하게 되신 이유와 학교라는 현장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
제가 중고생이던 시절, 친정어머니께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시작하셨습니다. ‘상처 입은 여성들을 위한 삶을 살라’는 외할머니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현대문학을 전공하신 분이 뒤늦게 사회복지, 여성 복지를 공부하시면서 쉼터 운영을 하셨습니다. 외교관의 삶을 ‘조금’ 생각하고 있던 제게 사회복지를 전공하여 ‘전문적’으로 외할머니의 뜻을 이어 받으라 권하셨습니다. 그렇게 학부부터 박사까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최선의 개입(best practice)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했고, 그러다 보니 트라우마와 도덕적 손상, 중독과 같은 정신건강의 이슈들, 그에 대한 근거기반 개입에 대한 연구도 하게 되었습니다.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정기운영위원회 및 임원 워크숍 中 |
"2014년부터 대전사회복지사협회와 동거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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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교육위원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
2014년 가을부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또 위원장으로 대사협과 동거동락 했습니다. 주로 법정보수교육 커리큘럼과 강사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이 제공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예비사회복지사학교 또한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교육 사업입니다. 대사협에서 기획하는 교육은 현장과 학계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이 되어야 하고, 실천과 행정과 정책이 닿아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위원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
2025년 대전사회복지사협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2025. 1. 9.) |
특히,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사소한 일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매일 매일이 크고 작은 재난으로 여겨지는 이 삶을 살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회복지 현장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달라지는 지역의 욕구에 민첩하고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우리의 사회복지법정 교과목은 너무나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법정보수교육은 없어서는 안 될 제도입니다. 하지만 하루 일정을 온전히 교육에만 전념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압니다. 그래서 현장(클라이언트와 지역사회)을 떠나 있는 8시간 교육의 결과가 실천 현장을, 우리 지역을, 우리 클라이언트의 삶을 변화,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야만 한다는 절실함으로 교육위원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왼쪽부터) 이진희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 심우찬 교육위원장, 권신영 권익위원장, 우하영 회원조직위원장 |
"사회복지사 우리의 권익을 위한 창과 방패가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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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은 사회복지서비스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공적 복지전달 체계의 핵심 인력인 사회복지사들의 업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는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니 협회는 우리의 권익을 위한 창과 방패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협회는 우리가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돕는 ‘발돋움판’도 되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들의 실천역량과 연구역량, 그리고 정책분석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극제가 되는 동시에, 우리가 기대어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언덕도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우리를 위해 존재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대사협을 통해 우리는 연대할 수 있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전문가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를 함께한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우찬 사회복지사 |
"여러분들이 계셔서 우리에게 내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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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항상 배우고자 하는 대전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온 마음을 다하여,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말 한 마디, 손끝의 접촉 한 번, 눈 길 한 번이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변화와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연대의 힘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아 주세요. 동료와 선후배 사회복지사들과 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를 향한 ‘토닥 토닥’의 공감, 위로, 지지의 힘을 믿어 주세요. 여러분들이 계셔서 우리에게 내일이 있습니다. |
발행일 : 2025년 1월 22일(수) 발행처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발행인 : 이진희 / 편집인 : 강지훈 이메일 : djasw@hanmail.net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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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사소한 일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면서 매일 매일이 크고 작은 재난으로 여겨지는 이 삶을 살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회복지 현장은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달라지는 지역의 욕구에 민첩하고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우리의 사회복지법정 교과목은 너무나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법정보수교육은 없어서는 안 될 제도입니다. 하지만 하루 일정을 온전히 교육에만 전념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압니다. 그래서 현장(클라이언트와 지역사회)을 떠나 있는 8시간 교육의 결과가 실천 현장을, 우리 지역을, 우리 클라이언트의 삶을 변화,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야만 한다는 절실함으로 교육위원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적 복지전달 체계의 핵심 인력인 사회복지사들의 업무 부담과 열악한 처우는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니 협회는 우리의 권익을 위한 창과 방패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협회는 우리가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돕는 ‘발돋움판’도 되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들의 실천역량과 연구역량, 그리고 정책분석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극제가 되는 동시에, 우리가 기대어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언덕도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우리를 위해 존재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대사협을 통해 우리는 연대할 수 있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전문가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여러분의 말 한 마디, 손끝의 접촉 한 번, 눈 길 한 번이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변화와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연대의 힘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아 주세요. 동료와 선후배 사회복지사들과 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를 향한 ‘토닥 토닥’의 공감, 위로, 지지의 힘을 믿어 주세요. 여러분들이 계셔서 우리에게 내일이 있습니다.
이메일 : djas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