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대전사회복지사 인터뷰(Djasw Interview) 노숙인재활시설 자강의집 류호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
인터뷰이(Social Worker Interviewee) : 류호선 |
사회복지사 인터뷰는 월 1회 대전지역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사회복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 협회 활동, 동료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등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2025년 2월 인터뷰는 복지 현장에서 뜻있게 일하고 계시는 『자강의집 류호선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저는 노숙인분들의 재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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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호선 사회복지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지난 2006년 5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입사하여 현재는 노숙인재활시설 자강의집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류호선입니다.
기관에서 하고 있는 일은 시설 운영과 관리, 행정관리 등을 하고 있으며 자강의 집 모든 직원들과 함께 노숙인 분들의 재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연회비 단체납부 선물 전달식 |
류호선 사회복지사님께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고등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사회복지과를 지원하고 학교를 졸업하였지만, 복지현장에서 바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함께 공부했던 동기의 소개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의 생활재활교사로 입사 지원하게 되었고 면접을 마무리할 때쯤 면접관님께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돈 안 받고 일할 테니 한 달만 써보세요!'라며 당차게 헛소리를 하였고... 호기롭게 다짐했던 한 달이 어느덧 19년 차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19년 전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 사명감, 소명감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를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 키워 주신 원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동료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사회복지사로 노숙인재활시설 현장에 계시면서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
먼저 노숙인시설의 종류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노숙인일시보호시설, 자활시설, 재활시설, 요양시설, 노숙인급식시설, 노숙인진료시설, 쪽방상담소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제가 근무하고 있는 재활시설은 신체장애, 정신장애 그 밖의 질환 등으로 자립이 어렵고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 분들 대상으로 재활프로그램, 사회적응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치료와 보호를 받으셔야 하는 노숙인분들이 자발적 참여로 삼삼오오 모여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지역 내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 400여 개 정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능 나눔을 실천한다는 자긍심으로 무더운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뜨개질을 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한 뼘씩 성장해 나가는 노숙인분들의 미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자강의 집 생활인이 직접 뜨개질한 사랑의 목도리 전달식(오른쪽 2번째, 류호선 사회복지사)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2017~2020년 협회 대의원 및 정책자문위원, 2014~2021년 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신 우리 기관 원장님의 추천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2년부터 협회 운영위원으로 함께하여 현재까지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처우개선을 위해 협회와 함께 고민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사회복지분야의 선배님들께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2024년 정기운영위원회 中 |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처우개선을 위해 협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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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정책위원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
정책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일을 합니다. 이진희 회장님과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신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강지영 교수님을 필두로 총 12명의 정책위원님들이 대전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사회복지사분들의 처우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합니다.
정책 제안을 위해 대전광역시장 간담회 및 5개구 구청장 간담회, 국회의원 간담회를 실시하여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 및 확대, 보수교육비 확대, 보수 및 수당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제언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전광역시 대덕구 최충규 구청장 간담회 中(오른쪽 1번째, 류호선 사회복지사) |
대전사회복지사의 더 나은 근무환경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협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협회에서는 정책, 교육, 권익, 회원조직 등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전지역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문위원 및 협회 직원, 회원들이 한 팀이 되어 대전사회복지사분들의 근무환경, 처우개선에 관한 사항을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협력하여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들에게는 다양한 자료나 정보를 제공하여 결속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홍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왼쪽부터) 이진희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 안을순 자강의집 원장, 류호선 자강의집 사무국장 |
대전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최근 협회에서 발간한 '대전광역시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의 93.6%가 본인 스스로 감정노동자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78.0%가 감정노동의 강도가 매우 강한 편이라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많은 사회복지사분들이 감정적 뿐만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도 높은 일을 하고 있고 우리가 그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클라이언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 덕분입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내는 작은 변화들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늘 응원합니다!! |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작은 변화들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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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5년 2월 21일(금) 발행처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발행인 : 이진희 / 편집인 : 강지훈 이메일 : djasw@hanmail.net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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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006년 5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입사하여 현재는 노숙인재활시설 자강의집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류호선입니다.
기관에서 하고 있는 일은 시설 운영과 관리, 행정관리 등을 하고 있으며 자강의 집 모든 직원들과 함께 노숙인 분들의 재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정책, 교육, 권익, 회원조직 등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전지역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문위원 및 협회 직원, 회원들이 한 팀이 되어 대전사회복지사분들의 근무환경, 처우개선에 관한 사항을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협력하여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들에게는 다양한 자료나 정보를 제공하여 결속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홍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협회에서 발간한 '대전광역시 사회복지사의 감정노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의 93.6%가 본인 스스로 감정노동자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78.0%가 감정노동의 강도가 매우 강한 편이라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많은 사회복지사분들이 감정적 뿐만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도 높은 일을 하고 있고 우리가 그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해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클라이언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 덕분입니다!' 여러분이 만들어 내는 작은 변화들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늘 응원합니다!!
이메일 : djas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