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편견을 깨는 사회복지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2011년부터 12년째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대전의 청년사회복지사 이재성입니다.
저는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 사무국 총무팀을 시작으로 행복한우리복지관(2013~2019), 한밭종합사회복지관(2020~현재)까지 다양한 사회복지분야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대전 서구 월평2동 내 한밭종합사회복지관 팀장으로 근무 하고 있습니다. |
A. 현재는 복지사업과 지역복지팀 업무 총괄을 하고 있으며 올해 8월 1일 자로 업무가 변동되어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복지관의 미션인 “지역주민과 지역의 변화를 위해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든다”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 내 네트워크 기관을 구축하고, 복지재원을 발굴·연계하고자 발 빠르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
A. 저희 복지관 운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는 대전 내 아동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 장애인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법인 내 산하시설들이 각자의 역할을 지역에서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1993년 9월 8일 개관한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입니다. “지역주민과 지역의 변화를 위해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든다”라는 사명감으로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 희망을 나누는 복지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행복, 변화, 소통”의 핵심가치를 가지고 모든 지역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복지관의 존재를 통해 30년의 역사 동안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서로 채워주고, 동행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들어주고,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오명근 관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A. 중, 고등학생 시절 제 고향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시각중복장애인 거주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봉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교 입학부터 이후 자연스럽게 장애인복지, 사회복지와 인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A. 사회복지의 무궁무진한 매력 가운데 몇 가지를 꼽자면 사람으로 사람을 살리는 일, 정답이 없는 일,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 등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이 집단 및 지역사회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고 다양한 사람 및 단체들과 협력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지니는 제각각의 모습처럼 다양한 그들의 삶을 느끼고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타 직종과 다른 사회복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
A. 지금 생각해보면 근무해온 12년의 기간 동안 사회복지사로서는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근무했던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 사무국 총무팀에서 장애인복지관인 “행복한우리복지관”을 건립하기 위해 초기부터 예산심의, 사업계획, 시설설치신고, 인사채용 등의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큰 예산을 다루는 건립공사 및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매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건물이 어떻게 지어지는지도 모르던 제가 현장방문 공정회의, 시설설치신고 절차 등 밤낮없이 공부하고 일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연속선상으로 2013년 2월부터는 행복한우리복지관에 입사하여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한 TF팀 구성원으로 관련 행정업무 및 제반사항을 총괄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하였고 그 결과 법인으로부터 표창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저로 인해 기관이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뿌듯했습니다. 이러한 경험 및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2022년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기능보강사업 추진은 어려웠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두 번째로는 장애청소년과 함께했던 프로그램(일상캠프, 계절학교, 중등방과후교실), 인식개선교육 및 캠페인,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차량지원, 학습공동체, 성인문해교육, 멘토링활성화사업, 공유학습공간 활동지원사업, 디지털배움터, 전기차 및 충전소, 복지시설 나눔숲 등)을 계획하고 추진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 기쁘고 감사합니다. 많은 에피소드와 추억이 있지만 지역주민의 “감사의 편지”, 장애청소년의 “진심이 가득 담긴 그림편지” 등이 마지막으로 떠오릅니다. 힘든 순간들을 날려버리는 진심가득 담긴 감사의 한마디가 참 위로가 됩니다. 지금도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파이팅하고 있습니다. |
A.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슬픈 세상인가! 분자를 쪼개는 것보다 편견을 타파하는 것이 더 어렵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입니다. 이처럼 오랜 세월 축적된 고정관념들을 지우기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편협한 시각과 잘못된 편견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좁게만 바라보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서로를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웃으며 바라보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공헌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곧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
A.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의 가치 및 방법을 찾자!” 입니다. 다양한 사회복지조직 내 상황에서 경험했던 바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세대 내의 다양성은 세대가 거듭될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세대의 특징을 먼저 알고, 왜 그런 가치관, 철학을 가지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대 간 다름을 갈등의 요소로 보지 말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더욱더 필요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전 내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올바르게 바로잡혀 건강한 조직문화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
A. 첫 번째는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요즘에 부쩍 더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5,6살 남자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하지만 언제나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와이프와 두 아들이 저의 첫 번째 에너지 원천입니다.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크다 보니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저의 소소한 바람입니다.
두 번째는 캠핑과 음악입니다. 저에게 캠핑은 도심 속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캠핑을 가면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 캠핑을 가는 길, 캠핑 중,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듣는 음악도 저에게는 큰 힐링이 되곤 합니다.
세 번째는 갑천변 걷기입니다. 요즘 저의 Ritual(항상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과 같은 일)은 퇴근 후 갑천변을 1시간 가량 걷는 일입니다. 걷기운동을 통해 생각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과 몸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A. 돌아보니 행복은 내 편이었더라. 내가 행복의 편이 아니었지. <소소한 행복, 남정림>
시의 문구처럼 저는 항상 무언가를 채우기에만 급급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막연한 행복을 찾아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막연하고 큰 기대로 인한 행복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 행복함을 자주 느끼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많은 행복들이 있었는데 말이죠. 어떤 것을 누리거나 가지고 있을 때는 그 소중함과 행복을 모르다가 잃고 나서야 깨닫는 어리석음을 조금이라도 빨리 깨우친다면 삶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살아가기를 바라봅니다. |
A. “가치를 높이는 사회복지사, 함께 만드는 대전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이진희 회장님을 비롯해 박수진 사무처장님, 정다운 과장님, 이효진 대리님, 강지훈 주임님, 김희주 주임님 등 사무처 직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현장의 다양한 사회복지사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 부탁드립니다. |
A. 같은 사회복지현장에 있으면서도 매우 다양한 영역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는 일이나 세부적인 내용들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주고 계시는 대전의 모든 사회복지사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특별하고 빛나는 존재가 되기보다 그저 존재함으로 빛이 나는 존재인 대전사회복지사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
9월 인터뷰는 임순수 위원님(회원조직위원회)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현장 사회복지사를 소개해 주신 임순수 위원님 감사합니다!💙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 | 2023년 9월호 |
- 발행일 : 2023년 9월 14일 - 발행인 : 이진희 - 편집인 : 강지훈 - 홈페이지 : www.djasw.or.kr - 이메일 : djasw@hanmail.net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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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근무했던 사회복지법인 기독교연합봉사회 사무국 총무팀에서 장애인복지관인 “행복한우리복지관”을 건립하기 위해 초기부터 예산심의, 사업계획, 시설설치신고, 인사채용 등의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큰 예산을 다루는 건립공사 및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매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건물이 어떻게 지어지는지도 모르던 제가 현장방문 공정회의, 시설설치신고 절차 등 밤낮없이 공부하고 일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연속선상으로 2013년 2월부터는 행복한우리복지관에 입사하여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한 TF팀 구성원으로 관련 행정업무 및 제반사항을 총괄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하였고 그 결과 법인으로부터 표창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저로 인해 기관이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뿌듯했습니다. 이러한 경험 및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2022년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기능보강사업 추진은 어려웠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장애청소년과 함께했던 프로그램(일상캠프, 계절학교, 중등방과후교실), 인식개선교육 및 캠페인,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차량지원, 학습공동체, 성인문해교육, 멘토링활성화사업, 공유학습공간 활동지원사업, 디지털배움터, 전기차 및 충전소, 복지시설 나눔숲 등)을 계획하고 추진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는 사업들을 보면 기쁘고 감사합니다.
많은 에피소드와 추억이 있지만 지역주민의 “감사의 편지”, 장애청소년의 “진심이 가득 담긴 그림편지” 등이 마지막으로 떠오릅니다. 힘든 순간들을 날려버리는 진심가득 담긴 감사의 한마디가 참 위로가 됩니다. 지금도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파이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