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저는 행동하는 사회복지사로서 공공분야에서 올해 30년 차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정만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어떻게 공공 사회복지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왔는지 생각만 해도 아득한 시간들입니다. |
A. 대전광역시 중구청 사회복지과 통합관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통합관리팀에서는 저를 포함한 전체 8명의 팀원들이 중구 전체 8만명 정도 되는 복지대상자에 대한 수급자격 및 급여의 지속적인 확인조사를 통해 복지대상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복지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투명하고 체계적인 통합관리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인당 복지대상자 관리 대상 수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폭주하는 민원과 업무량으로 거의 기계처럼 일하고 있어 노동강도가 상당히 센 곳으로 팀원들의 건강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
A. 대전광역시 중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7대 급여(생계, 주거, 의료, 자활, 교육, 장제, 해산)를 관장하는 부서로서 생활보장팀, 통합조사팀, 통합관리팀, 자활주거팀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활보장팀에서는 생계, 의료, 교육, 장제, 해산 급여 등 급여 업무와 복지대상자 책정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통합조사팀에서는 중구 관내 17개 동에서 주민들이 신청하는 복지급여에 대한 신청 서류를 이곳으로 보내면 통합조사팀에서 분류를 통해 자산조사 작업을 통해 복지대상자로서 대상이 되는지 적합 여부를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합조사팀에서 보장이 결정된 대상자들은 다시 통합관리팀과 17개 동으로 통보되어 그들의 소득, 재산의 변동 사항은 물론 가구원 변동 등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확인조사를 통해 자격관리를 수행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자활주거팀에서는 이들 복지대상자에 대한 탈빈곤을 통한 자활지원과 주거지원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보장법상 7대 급여에 대한 업무를 한 개의 과에서 수행하고 있어 많은 문제점과 일의 양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공무원 모두 하나가 되어 모두 열심히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
A.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아프지 않고 일할 권리구현을 캐치프레이즈로 제7대 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되어 올해 3년째 노조위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사무총장 3년의 역할을 포함하면 6년째 대전 중구청 공무원 노동자들의 후생복지와 더 나은 공무원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 노동자들은 정년이 보장된 직업공무원으로서 4년 단시간 임기제인 단체장이 그들에게 부여된 인사권을 비롯한 권한을 공무원노동자와 주민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협치와 소통의 대등한 당사자로서 공무원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노동자의 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공무원 임금은 물가 상승률 대비 매년 마이너스가 되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무원 임금 현실화와 공무원노동자의 타임오프 시행 등을 위해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구청 내에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 확보를 위해 민원접견실 설치 운영을 통해 각 실과 사무실 민원인 접근 원천 제한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은 물론 홈페이지 직원 개인정보 삭제, 각 실과 사무실 앞 직원 조직도 사진 및 이름 삭제를 통해 공무원노동자 개인의 인권과 안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또한 MZ 청년 공무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이들에 대한 정착과 지원을 위해 공무원노동조합에서도 이들의 목소리와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A. 어느 사회나 환경 속에서 인간이 살아갈 때 문제나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럴 경우 실천과 행동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와 여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천을 안하거나 소극적으로 임해서 문제해결이 어렵게 된다든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만큼 실천과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행동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해야겠다는 생각이 사회복지를 하게된 동기라면 동기, 계기라면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A.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보장의 근간을 공적 영역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만, 지금은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 그 영역 또한 다양화되어 있어 공공분야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의 인기와 매력은 찾을 수 없는 사회환경이 되어가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전문화된 공공복지 시스템의 확립과 충분한 인력의 확충, 그리고 공무원 임금 현실화 등 제대로 된 경제적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자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직종이 될 것입니다. |
A.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점형 동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제안하여, 전국적인 모법사례로 전파가 되었고 공공영역에서 통합사례관리의 모델로 정립한 단초를 낳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공공분야에서 이전에는 나라에서 생계비만 주면 정부와 나라의 역할을 다했다고 했으나, 시대가 발달할수록 주민의 욕구와 문제가 다양해짐에 따라 사례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게 되었고, 민간에서 먼저 시작한 사례관리를 공공분야에서 나중에 도입할 때 거점형으로 시작함으로써 통합사례관리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부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할 때 공무원 당신들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민간과 함께하라는 소통하는 민관협력을 통해서 수행하라는 의미를 전달한 계기로 대전 중구가 전국 희망복지지원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추억이라면 추억이고,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입니다. |
A. 공공분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사회복지분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공분야에 있는 공무원들의 마인드나 생각들이 많이 변해야 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깨어있는 마인드나 미래지향적인 생각이 있어서 우리 사회가 더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특히 민간분야의 우수한 영역들이 공공분야에 들어와 협업을 함으로써 관료조직이 변해야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관에서 주관하는 축제나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들은 거기서 거기까지입니다. 절대로 지속가능성이 없습니다. 공공분야 사회복지사로서 철학이 있다면 공적 영역에서 감당하고 있는 많은 분야의 사회복지 영역들을 더 전문화되고 고도화되어 있는 민간 영역으로의 과감한 이전을 통해 선진 사회복지시스템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
A.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살아가면 되지만, 보편적 사회보장제도를 바탕으로 특수성과 차별성이 있는 지역사회보장을 통해 인간의 삶이 더욱더 윤택해지고, 다 함께 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작은 기초를 세워나가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작은 사회복지라면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A.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했던가요? 공적인 영영에서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전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울러야 내가 케어하는 저소득층에게 적절한 정보와 네트워킹을 제공할 수 있는데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업무적인 스트레스나 고민 등이 있을 때 달리면 고민도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어서 마라톤을 통해 더 높은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10km, half, 풀코스 등 목표한 바를 멈추지 않고 계속함으로써 성취감은 물론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대전의 자연환경은 매우 우수합니다. 대전을 둘러싼 5대 산, 즉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구봉산을 잇는 12구간 138km의 둘레산길을 걷거나 달리는 트레일런이나 계족산 황톳길과 보문산 행복숲길을 달리기를 통해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산하에 대전사회복지사마라톤클럽을 만들어 다 같이 운동하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사회복지사 개인의 에너지 원천을 길러 냄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복지를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
A. 이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뜻과 꿈이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과 뜻을 같이하여 기회가 있는 청소년과 실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 강의도 하고, 경제적 지원도 하면서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사회에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해서 살아가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습니다. |
A. 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네트워킹의 주체로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다양한 소그룹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과 격려를 통해 협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서로 격려하고 네트워크 함으로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대전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대전사회복지사 마라톤대회도 개최한다면 그들에게 크나큰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A. 사회복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연대와 참여를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서로 연대하고 기능할 때 우리의 에너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꿈이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는 연대와 참여입니다. 연대와 참여를 통해 우리의 꿈을 이루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7월 인터뷰는 이정만 위원장(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이정만 사회복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 | 2024년 7월호 |
- 발행일 : 2024년 7월 24일 - 발행인 : 이진희 - 편집인 : 강지훈 - 홈페이지 : www.djasw.or.kr - 이메일 : djasw@hanmail.net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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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인당 복지대상자 관리 대상 수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폭주하는 민원과 업무량으로 거의 기계처럼 일하고 있어 노동강도가 상당히 센 곳으로 팀원들의 건강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기초생활보장법상 7대 급여에 대한 업무를 한 개의 과에서 수행하고 있어 많은 문제점과 일의 양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공무원 모두 하나가 되어 모두 열심히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우리 공무원 노동자들은 정년이 보장된 직업공무원으로서 4년 단시간 임기제인 단체장이 그들에게 부여된 인사권을 비롯한 권한을 공무원노동자와 주민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협치와 소통의 대등한 당사자로서 공무원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노동자의 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공무원 임금은 물가 상승률 대비 매년 마이너스가 되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무원 임금 현실화와 공무원노동자의 타임오프 시행 등을 위해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구청 내에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 확보를 위해 민원접견실 설치 운영을 통해 각 실과 사무실 민원인 접근 원천 제한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은 물론 홈페이지 직원 개인정보 삭제, 각 실과 사무실 앞 직원 조직도 사진 및 이름 삭제를 통해 공무원노동자 개인의 인권과 안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MZ 청년 공무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이들에 대한 정착과 지원을 위해 공무원노동조합에서도 이들의 목소리와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공분야에서 이전에는 나라에서 생계비만 주면 정부와 나라의 역할을 다했다고 했으나, 시대가 발달할수록 주민의 욕구와 문제가 다양해짐에 따라 사례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게 되었고, 민간에서 먼저 시작한 사례관리를 공공분야에서 나중에 도입할 때 거점형으로 시작함으로써 통합사례관리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부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할 때 공무원 당신들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민간과 함께하라는 소통하는 민관협력을 통해서 수행하라는 의미를 전달한 계기로 대전 중구가 전국 희망복지지원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추억이라면 추억이고,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입니다.
우리 대전의 자연환경은 매우 우수합니다. 대전을 둘러싼 5대 산, 즉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구봉산을 잇는 12구간 138km의 둘레산길을 걷거나 달리는 트레일런이나 계족산 황톳길과 보문산 행복숲길을 달리기를 통해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산하에 대전사회복지사마라톤클럽을 만들어 다 같이 운동하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사회복지사 개인의 에너지 원천을 길러 냄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복지를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대전사회복지사 마라톤대회도 개최한다면 그들에게 크나큰 동기부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꿈이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는 연대와 참여입니다.
연대와 참여를 통해 우리의 꿈을 이루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